- 현재 맡고 계신 업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인터플렉스 경영지원본부 인사팀의 신혜미 주임입니다.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과 평가, 연봉 등 인사제도 운영 업무, 그리고 CSR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 선배님께서 인터플렉스에 입사하게 된 동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취업을 준비할 때 인사 직무로 진로를 정하고 꾸준히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취업스터디를 하는 친구들을 통해 인터플렉스를 알게 되었는데 스마트폰 업계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나 선배들에게도 꽤 알려진 회사더라고요. 특히 영풍그룹의 전자계열사회사라는 점과 국내 대기업에 견줄만한 초임도 메리트가 있었고, 그 당시 회사가 점점 커지면서 지원 쪽을 많이 뽑게 되었는데 제가 바라던 인사 분야도 여러 명 채용하고 있어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 인터플렉스에 입사 후 가장 자부심을 느끼셨을 때는 언제인가요?
- 저희 회사가 갑자기 성장을 하다 보니 규모에 비해 시스템을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아직 경력이 많지 않음에도 저를 통해 시스템이 갖춰져 가는 부분이나 업무에 영향력을 많이 행사하는 부분에 성취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업무적으로 신입사원공채를 운영하다보니 직접 채용한 직원들이 업무에 잘 적응하시고 자기의 기량을 펼치시는 모습을 보면 참 보람있고 뿌듯합니다.
- 인터플렉스의 주력 제품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 주력 제품은 FPCB(FLEXIBLE PCB)와 TSP(Touch Screen Panel)입니다.
FPCB는 PCB의 종류중 하나로, 유연성 있는 절연기판을 사용한 배선판 입니다. 전자제품이 소형화 및 경량화 되면서 개발된 전자 부품으로,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이죠. 인터플렉스는 애플社가 국내 업체 중 FPCB를 거래하는 유일한 회사입니다.
테스트를 통과하기 굉장히 까다로운 분야고 기술력도 많이 요구하고 있거든요. TSP, 즉 터치스크린 패널은 스크린에 사용자가 손가락이나 물체 등으로 화면을 접촉할 시 접촉된 위치를 인지하여 시스템에 전달하는 입력장치 입니다.
- 그렇군요, 조금 어렵지만 쉽게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 인터플렉스 사내 분위기는 어떤 편인가요?
- 갤럭시나 아이폰 시리즈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던 시절에는 정말 생산하느라 밤낮없이 바빴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시장이 둔화세를 띄고 있어서 생산활동뿐 아니라 영업이익을 올리기 위해 여러 가지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국내 공장 뿐 아니라해외에도 공장을 건설하거나 인수해서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고, 베트남이나 중국 천진 주재원으로 나가 계신 분들도 계십니다.
- 인터플렉스의 복리후생에 대해, 가장 좋다고 생각하시는 항목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우선 급여적인 측면에서 많은 보상이 주어집니다. 대기업 계열사로서 중견기업들에 비해 높은 초봉을 가지고 있고, 영업이익이 높으면 성과급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조업이지만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있어요. 1년 치 휴가계획을 한 번에 세워서 해외여행도 미리 계획할 수 있는 것도 좋은 부분입니다. 또, 콘도나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는데, 가족여행 갈 때 쓸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단체보험이나 4대보험, 자녀 학자금, 퇴직연금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인터플렉스의 대졸 초임 연봉과 근속 연도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 현재 대졸 초임은 3,350만원입니다. 기타 수당이나 퇴직금은 제외된 금액입니다.
- 야근이 얼마나 있나요? 야근이나 특근 수당이 있나요?
- 야근은 부서마다, 시기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비수기때는 칼퇴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고, 자기업무가 끝나면 갈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제가 소속된 인사팀은, 7시 이후 퇴근이 일주일에 2~3번 정도 있습니다. 평일 당직수당비와 주말 특근수당비가 내부 기준에 따라 지급되고 있습니다.
- 남자와 여성 사원의 비율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 원래 남성비율이 높았으나, 최근 5년 새에 여성인력도 많이 지원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비율은 3:7 정도로 여성사원의 비율은 제조업 분야에서 좀 높은 편입니다. 생산직 쪽도 검사나 품질 부분에는 여성분들의 비율이 높습니다.
- 채용 절차가 궁금한데요, 올해 하반기나 2016년도에 채용공고가 있을 예정인가요?
-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을 먼저 진행하고 최종 T.O.의 4~5배수 정도의 인원이 면접을 실시 합니다. 저희는 총 3차의 면접이 있는데1차, 2차 면접을 하루에 진행하고 최종 면접은 CEO면접입니다. 1차는 실무진면접, 2차는 임원면접이고 별도의 적성검사는 없습니다. 15년도 하반기에는 없을 예정이고 16년도 상반기 채용 예정입니다.
- 신입과 경력직을 같이 뽑는 경우에, 비율을 어느 정도로 하시나요?
- 신입사원 공채와 경력사원 수시는 대부분 따로 진행이 됩니다. 경력사원은 수시로 채용을 실시하기 때문에 1년 중 뽑는 인원이 유동적이며, 보통은 신입과 경력의 비중은 1:1 정도 됩니다.
- 신입으로 입사하게 되면 해당 직무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 신입사원의 경우에는 관련 지식이 없다보니 업무를 진행하면서 OJT를 많이 실시합니다. 그리고 신입이라 하더라도 중요하거나 업무 역량을 요구하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에 동일한 환경에서도 빠르게 습득하고 적응하는 사람이 인정받게 됩니다. 저희 인사팀의 경우에는 입사를 하기 전부터 어떤 업무를 맡을 지 이미 결정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입사하자마자 집중적으로 업무를 배우는 기간을 갖고, 해당업무를 바로 담당하게 됩니다.
- 전공 무관의 경우 입사 지원자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자격증 또는 배경지식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주임님은 어떤 스펙을 가지고 입사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 인사팀은 전공 무관이지만 상경계열과 인문계열이 많고, 자격증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격증보다는 사회 경험이 많은 분들을 선호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6개월 간 진행했던 취업 스터디와 인사 스터디가 입사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저희회사는 삼성 등 국내 고객사 뿐 아니라, Apple이나 Amazon 등 글로벌 고객사와의 업무도 많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비즈니스회화능력을 우대합니다. 또, 통계관련 자격증(6시그마 등)이나 관련 경험을 선호합니다. 여러 가지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분들은 승진도 빠른 경향이 있습니다.
- 연구개발 분야의 경우엔, 많은 중소기업에서 학부 졸업자보다는 석사 이상을 선호하는 것 같은데, 인터플렉스의 연구개발에서도 그런가요?
- 제품에 직접 연관된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석사나 학사 구분보다는 전공을 더 중시합니다. 제품과 관련된 전공은 나노공학과나 산업공학, 화학공학, 전자회로 쪽이고 공학계열 중에서 회화가 가능한 인재를 최우선으로 선발합니다. 또, 제품과 직접 연관된 특수한 학과의 경우는 교수님 추천도 별도로 받는 등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습니다.
- 인터플렉스의 인재상을 지원자들의 실제 사례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면?
- 인터플렉스의 인재상은 저희가 생산하는 제품과도 같습니다.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기능을 담당하서 전체적인 기능의 조화를 이루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가는 FPCB 처럼, 회사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며 소통을 통해 팀워크를 이루어 내며 더 높은 비전을 따라 발전해 가는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지원자 분들 중에서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고, 남을 깎아내리면서 돋보이려고 한다면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합니다. 회사의 인재상 중 소통이 되는 인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서류전형에서는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보시나요?
- 기본적으로는 외국어 능력을 중점적으로 봅니다. 자기소개서에 있는 경험들이 인재상과 맞는지 검토를 하고, 지금까지의 경험을토대로 회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분들인지 평가합니다.
- 면접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게 되나요?
- 1차 면접은 다대다이고, 2차 임원 면접은 다대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 말에 대표이사님이 바뀌면서 인재에 대한 철칙으로 직접 지원자들과 만나보고 싶다고 하셔서 3차 대표이사면접이 올해부터 추가가 되었는데요. 신입다운 패기와 입사 후 각오 등을 3차 면접에서 어필을 하시면 됩니다.
- 면접 분위기와 면접에서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1차 면접은 날카롭게 전공공부나 경험 등을 확인하는 분위기이고, 2차면접은 인성 위주의 부드러운 분위기입니다. 면접에서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외국어 능력과 인성이고, 정말 이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지 끈기를 봅니다. 예를 들어 어학능력이 뛰어난 지원자더라도 끈기와 열정이 보이지 않는 지원자라면 높은 점수를 얻지 못합니다. 우리 회사에 얼마만큼의 관심이 있는지도 평가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 실제 면접에 나왔던 질문 몇 가지만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 영어 면접의 경우 ‘업무와 연관된 자기소개 또는 면접을 올 때 타고 온 대중교통에 대해서 질문하거나 지난 주말을 어떻게 보냈는지’등의 간단한 질문을 합니다. 면접으로 긴장해 있다가 갑자기 영어를 물어보면 당황할 수 있으니 차분하게 면접에 임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일머리 있는 인재를 원하는데, 여러분이 일을 할 줄 아는 인재라는 걸 어필해봐라’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저는 인턴으로 있을 때의 경험을 이야기 했는데요. 본인의 경험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이 있는지를 명확히 설명하는 것이 면접의 당락을 결정했던 것 같아요.
- 기억에 남는 면접자가 있나요?
- 두 분이 있는데요. 첫 번째 분은 면접에서 한번 탈락하시고 두 번째 지원을 한 분이셨는데, 첫 번째 면접과 비교했을 때 아쉬웠던 태도가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아 참 안타까웠습니다. 같은 기업에 여러 번 지원을 할 때 회사는 지원자의 부족했던 부분이 개선된 모습을 원하는데 그 점을 캐치하지 못하신 것 같아서 안타까웠어요.
두 번째 분은 재치가 있으셔서 기억에 남는데요. 자기소개를 해보라는 질문에 자신이 직접 제작한 인터플렉스 명함을 면접관 분들에게 한 장씩 돌리며 소개를 하시더라고요. 면접관 분들도 다 웃으시고 면접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고 합니다.
The Smart Component Company, Interflex!
- 업무를 할 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역량이 있으시다면? 한 단어로?
- 문제 해결력이라고 생각됩니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의지, 자기가 맡은 일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다른 사람과 신뢰도 쌓을 수 있고, 그래야 소통이 되니까요.
-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추천하는 활동이나 갖춰야하는 자질은 무엇인가요?
- 묻지마식 지원을 하면 성공확률이 굉장히 낮습니다. 일단은 자기분석을 통해 본인이 지원 하고 싶은 해당 업무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회사’보다 ‘직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업무를 하고 싶은지 가장 먼저 정하고, 그에 맞는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죠. 어떤 업무를 하고 싶은지 확실히 알고 그에 맞는 노력을 하며 쓴 자소서는 확실히 다른 자소서 보다 눈에 띄고, 두드러져 보입니다. 무조건 처음부터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보다는 해당 업무의 경력을 쌓고 이직을 하는 방법도 지혜로운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플렉스를 “인터플렉스는 000이다!”라고 한 마디로 표현해주시자면?
- “인터플렉스는 디딤돌이다!” 스마트폰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인터플렉스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