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콤은 마이크로 스피커와 리니어 진동모터를 만드는 히든챔피언입니다. 블루투스 관련 산업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블루콤은 세계적으로 ‘핫한’ 기업인 샤오미에 리니어 진동모터를 비롯해 마이크로 스피커를 2014년부터 납품하여 관련업계의 샛별로 떠올랐는데요. 틈새시장을 정확히 노린 결과입니다. 2014년에는 2분기에만 581억원을 올렸다고 합니다.
No.1 Natural Sound Reality, 블루콤
스마트폰을 보다 풍부하고 감각적으로 만드는 기업
요즘 “휴대폰이 통화만 잘 되면 됐지.”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휴대폰은 기본적인 기능 그 이상을 해내고 있는데요. 시장의 주력 고객인 10대에서 30대에게 어떤 기능을 가장 많이 이용하냐 물으면 아마 열에 일곱은 게임이나 음악감상이라는 대답을 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이렇게 게임을 하거나, 음악을 들을 때 주로 사용되는 마이크로 스피커와 진동모터 시장을 노려 히든챔피언이 된 기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마이크로 스피커
휴대폰 부품 중 하나로, 음성 출력 신호가 강하고 음악 기능을 강화한 것을 마이크로 스피커라 부릅니다. 마이크로 스피커는 진동판을 통해 음향을 출력하는데, 제품의 내열 및 특성에 따라 적절한 소재의 진동판을 사용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진동판은 4가지 종류(PET, PEN, PEI, PPS)가 쓰입니다.
* 리니어 진동모터
휴대전화에 외부신호를 입력하면 수직방향으로 진동해 떨림을 느끼게 하는 부품입니다. 응답속도가빨라 터치 스크린 휴대전화에 많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리니어 진동모터’는 최근 휴대폰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일명 ‘터치폰’의 핵심 부품입니다. 스크린의매뉴얼을 손으로 터치하면 터치했다고 하는 반응이 와야 합니다. 제대로 눌렀다고 하는 피드백이 오게 되는데, 여기에 쓰이는 모터가 바로 리니어 진동모터입니다. 기존의 모터는일반적으로 회전방식을 이용한 모터로 마모문제가 발생하고 디지털 제품이 요구하는 마이크로미터 정도의 정밀한 단위에서는 오차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리니어 진동모터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모터입니다.
2011년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 상장!
2012년 신산업경영원 뉴미디어대상 수상!
2014년 1억달러 수출의 탑 수상!
블루투스 관련 산업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게다가 블루콤은 리니어 진동 모터와 스피커가 일체화된, 스피커와진동 모터의 기능을 수행하는 스피콤(SPICOM)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는데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블루콤’은 과연 어떤 기업일까요?
주력산업
블루콤은 휴대폰 부품사업인 마이크로 스피커, 리니어 진동모터 및 휴대폰액세서리 사업인 블루투스 헤드셋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휴대폰 부품 전문 제조 회사입니다. SPEAKER, LINEAR MOTOR,BLUETOOTH, GPS등 음향과 무선통신 전반에 걸친 제품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음향과무선통신업계에서 선구적으로 사업의 다각화를 구축하기 위해 항상 연구개발에 전념을 다하는 기업입니다.
성장가능성
1. 대륙행 바람을 타라!
삼성전자의 하락세는 2014년스마트폰 시장의 핫한 이슈 중 하나였는데요. 그 배후에는 중국 시장의 큰 성장이 있습니다. 그 예로,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는 2014년 2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14%로 삼성전자(12%)를 제치고 첫 1위에 오르는 성적을 냈습니다. 세계 시장 점유율도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3년 전 첫 스마트폰을 내놓을 당시'짝퉁 애플'로 불리던 샤오미가 단시간에 삼성전자, 애플의 뒤를 바싹 쫓은 형국입니다. 이러한 성장은 샤오미에 제품을 공급하는 블루콤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블루콤은 주력 제품인 리니어 전동모터를 비롯해 마이크로 스피커를 2014년 상반기부터 납품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상반기 중국 매출이 18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배(65억원)나 늘었다고 합니다. 회사 전체 매출(922억원) 가운데 중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선 것입니다. 관계자는 "블루콤 매출의 25%가량을 차지하는 리니어 진동모터와 마이크로 스피커 매출의 약 40~50%가량이 샤오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샤오미는 인도 시장에서도 대세라고 하니, 블루콤의 앞날도 계속해서 맑을 전망입니다.
2.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진정한 히든챔피언
이처럼 샤오미 스마트폰이 많이 팔릴수록 블루콤의 마이크로 스피커 및 리니어 전동모터 매출이 늘어날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블루콤의 성장은 비단 샤오미에만 달려있지 않습니다.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된 기업답게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눈부신 결과를 낼 수 있었는데요. 리니어 진동모터의 경우 삼성전기, ACC 등 생산업체의 수가 적기때문에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다른 중국 업체들에도 납품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사실 리니어 진동모터는삼성전기가 처음 개발한 제품인데요. 블루콤은 중소기업의 강점을 살려 가격 경쟁에서 승리했습니다. 히든챔피언의 의의를 살린 공략법은 아이폰 시리즈에 진동모터, 아이패드시리즈에 마이크로 스피커 샘플을 납품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는데요. 업체 관계자는 "차별화한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면 후발 업체에 기회는 충분하다."고 말하며 블루콤의 성공을 전했습니다.
3. 선 없이 즐기는 선율
한편 블루콤은 제조자개발생산(ODM)ㆍ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LG전자에 블루투스 헤드셋을 전량 납품하고 있기도 한데요. LG전자는 최근 이 스테레오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TONE)’ 시리즈를 전 세계 시장에200만대 이상 판매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 톤 시리즈를 처음 출시한 후 G마켓,아마존닷컴 등 국내외 대형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습니다. 미국에서는 베스트바이, 라디오샤크 등 대형 전자제품 유통매장과 현지 4대 이동통신사에서도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의 성장세가 연일 이어짐에 따라 블루콤실적도 상승랠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매출액/시장점유율
2013년 기준 매출액 118억원
2014년 2분기 기준매출액 581억원
블루투스 관련 산업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경쟁사
휴대폰에 들어가는 스피커를 제조하는 업체로는 비에스이홀딩스, 이엠텍이 있습니다. 비에스이홀딩스는 휴대폰에 들어가는 소형 마이크로폰과 스피커를 제조하고 있는 비에스이, LED패키징 사업을 영위하는 이츠웰 등을 거느린 지주회사입니다. 스피커분야에서는 이엠텍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엠텍 관계자는 “휴대폰스피커, 리시버 등 그 동안 해 온 사업에만 주력하고 있다”. 이엠텍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마이크로스피커와 리시버를 LG전자에 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