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갑습니다,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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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한솔섬유 입사 4년차 해외영업 파트의 조서영 사원입니다. 저희 회사는 해외와의 교류가 많아서 “해외영업은 한솔섬유의 꽃이다!”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저는 한솔기업의 꽃인 해외영업 파트에서 ‘Victoria's Secret(빅토리아 시크릿)’이라는 브랜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도 캐주얼슬립(파자마, 라운지웨어 ,슬립 등)부분을 맡고 있는데요. 보통 디자이너와 핏 디자이너, 머천다이저들과 함께 접촉을 하며 상품 기획뿐만 아니라 대외 구매, 생산 파트를 맡고 있으며 공장에서 물건이 나가는 것 까지 총괄책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2016년 유망기업, 한솔섬유!
- - 벤더 빅3 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한솔섬유만의 특징
- 제일 큰 특징은 바이어들의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기 때문이에요. 저희 한솔섬유는 다양한 상품군의 브랜드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곳에서 뒤쳐지지 않고 평균적으로 브랜드들의 균형이 잘 맞습니다. 또한 2013년에 부임하신 문국현 대표님이 ‘혁신(이노베이션)’을 굉장히 중시하고 계시는데요. 혁신 중점 이미지 덕분에 이번 공채 시험에서도 “왜 한솔인가요?” 라는 질문을 하면 “혁신의 이미지가 있습니다.”라는 답변이 제일 많았다고 합니다. 벤더 업계라면 단순히 의류 수출만 하는 기업일 것 같은데 그 안에 작은 혁신들이 존재하는 한솔섬유를 선택했다고 해요. 이처럼 획기적인 이미지가 젊은 신입사원들에게 새롭게 다가온 것 같고, 저희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여자 리더들이 많다는 거예요. 대부분의 기업들은 남자 리더들이 많은 반면, 저희 기업은 여자 리더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한솔섬유는 여자 리더십을 존중해주거든요.
- 한솔의 꽃, 해외 영업
- - 바이어들의 신뢰를 얻는 방법은?
- 신뢰는 벤더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들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할거에요. 그 중에서도 기본적인 것을 뽑자면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약속은 일대일, 즉 개인 관계에서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근데 저희는 기업과 기업의 관계이기에 더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오더를 받으면 그 상품을 제시간에, 지정된 장소로 납품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기획 단계에서부터 생산, 출고까지의 전체적인 TNA(Time and Action)를 잘 계산해서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하고 실제로 그 plan을 잘 지켜야 해요. 왜냐하면 바이어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즉 지킬 수 있는 plan을 세우고 그것을 이행하는 것이 신뢰 구축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 같아요. 두 번째, 요즘은 대부분 OEM(주문자가 요구하는 제품과 상표명으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것)방식이 아닌 ODM(Vendor가 제품의 개발부터 소싱, 생산을 모두 담당하는 것)방식인데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저희는 적극적인 R&D와 한솔의 인프라를 동원한 sample develop으로 기존의 제품을 그대로 생산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이어들에게 제안하고 트렌드에 맞는 옷을 기획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특히 디자인팀 / trend팀에서 R&D(기업에서 연구를 기초로 하여 상품을 개발하는 활동)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고 사업부에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능동적인 태도와 열정은 곧 바이어에게 “우리 브랜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구나.” 라는 인상을 심어주고 신뢰도로 곧 연결된답니다.
- 바이어 미팅을 하며 스스로 자극을 받고 노력해서 어학실력도 늘어난다고 하네요. (웃음)
한솔섬유 보도자료 사진 (출처: 한솔섬유 브로슈어)
- - 해외 파견 근무자들을 위한 복지제도가 있다면?
- 해외파견 근로자들을 위해 사택과 차량 제공은 물론, 가족동반도 가능해요. 게다가 가족들과 기숙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일정 금액도 지원해줍니다. 자녀들이 학교를 가야 한다면, 국제학교를 갈 수 있는 거리에 살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어요. 사실 해외 파견이란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매우 중요한 업무입니다. 하지만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을 해야 하며 현지 생활 적응에 대한 부담감 등 많은 단점들이 있어서 모두 꺼려했는데요. 그런 것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장려하기 위해 지원도 늘리고 있고 해외 견학 체험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 국내 근무자들을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도 존재. [식대 지급,교통비 및 유류비 지원 등]
- -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바이어들과의 소통이란?
- 당연히 힘들지만 해외 영업직군에 있어서 시차는 적응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희 부서는 주로 미주 바이어들과 함께 일을 합니다. 근데 뉴욕과 한국의 시차가 14시간이라서 미팅이 있는 날에는 아침 일찍 출근을 하거나 저녁 시간에 화상채팅or conference call을 진행해요. 주로 이메일이 브랜드와의 주요 communication tool이기 때문에 답변을 누락하지 않고 제 때 회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각 부서마다 세계 시각을 알 수 있는 시계가 걸려있다.
사옥 18층에 마련된 직원용 휴게시설 및 카페테리아
- - 평소 업무 강도는?
- 브랜드 마다 업무 Process나 communication 방식이 달라 업무 강도도 달라져요. 제가 속한 Victoria’s Secret의 경우 벤더와 바이어가 다이렉트로 하는 direct communication위주이지만 MAST, 리앤풍, MGF와 같은 바잉 오피스/ AGENCY와의 일도 많아서 외근이 많은 편이에요. 미팅도 자주 있는데 대표적인 미팅으로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마다 하는 핏 미팅이 있습니다. 저희가 직접 에이전시로 가서 모델의 핏을 본 후 핏 코멘트 받아와요. 야근하는 빈도는 일반 대기업과 비슷하지만. 절대적인 업무량이 적은 편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나 그러면서 개인 업무 CAPACITY가 넓어지고 빨라지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 TRAINING이 된답니다^^
- - 업무를 하며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 제가 기획한 스타일이 개발에서 생산까지 이어졌을 때 가장 뿌듯한 것 같아요. 또 새로운 제품들이 매장에 깔리고 저희가 보낸 SHOOT SAMPLE로 광고가 나왔을 때 기분이 좋아요. 한국에는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이 없어요. 그래서 미국으로 출장 간 동료들이나 친구들이 매장에 출시된 상품을 사진 찍어 보내줄 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일하다 보면 정말 힘들 때도 있는데, 결과물들을 보면 힘든 것보단 보람찬 기분이 더 앞서는 것 같아요.
- 한솔기업을 희망하는 자들은 주목! (후배들을 위한 꿀TIP 방출)
- 언어는 많이 하면 많이 할수록 좋습니다. 특히 저희 공장이 있는 나라의 언어(스페인어, 캄보디아어, 베트남어)와 같은 제2외국어를 하는 것을 추천해요. 언어도 언어이지만 사실 더 중요한 건 communication 능력이에요. FACE TO FACE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바이어, 업체와 하는 메일이나 전화 상으로의 communication도 매우 중요하거든요. 바이어든 공장/업체이건 상대에게 최대한 자신의 뜻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잘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희 회사는 전화 예절교육이 따로 있을 만큼 전화 업무가 중요해요. 세 번째는 끈기가 있어야 합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업무를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근성, 끈기, 평정심을 골고루 갖춘 사람이 이 업무를 오래 할 수 있을 거예요. 서류 관련해서 많이 궁금할 텐데 솔직히 말씀 드리면 자격증이나 소위 말하는 스펙은 기본인 것 같아요. 그러나 양보다는 질이죠. 업계와 관련이 크게 없는 자격증이나 스펙은 오히려 집중력이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경험의 경우도 다양성도 중요하지만 깊은 경험이 더 좋아요. 경험이 많은 것보다는 한 업무를 얼마나 끈기 있게 했는지가 중요합니다. 근성이나 끈기를 간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죠. 또한 ‘그 업무를 하고 얻은 것이 무엇이며 그 역량을 한솔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까지 이어나갈 수 있는 스토리가 있으면 플러스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는 무역을 주로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FTA나 TPP(Trans-Pacific Partnership :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과 같은 시사적인 이슈에 대한 지식은 필수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한솔섬유 최고의 미녀, 조서영 주임님과 함께~!!
